올해 만 35임
뭐 다들 비슷한 경험가지고 있겠지만 중3쯤에 종합학원을 다니고 있었음
뭐 말이 종합학원이지 사실은 애들도 대부분 시간때우고 친구랑 노는재미로 다녔음
학원 입지가 졸라 좋았던게 바로 100m 안에 오락실이 있었음 그때 DDR(딸딸이 아님x)이랑 펌프가 겁나 유행할때였는데
남자애고 여자애고 500원짜리 쌓아놓고 할때임 그때 펌프랑 DDR을 좀 잘했는데 이게 학원 바닥에 소문이 나서
여자애들이랑 친해지게 됨, 맨날 학원 시작 전후로 오락실가서 같이 놀다가 마치면 집에 바래다 주고 그랬었음
그리고 집에가서는 타키 켜서 채팅 졸래함.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패밀리 같이 형성됨, 인생에 처음 겪었던 일이었는데
막 오락실 노래방에서 노래부르고 있으면 애들이 걍 들어와서 같이 앉아서 부르고 그랬음
중3 첫 여름 방학때 , 방학이라 한참 들떠있었고 더워서 잠도 잘안오고 그래서 평소처럼 타키에 들어가서 안자는 애들이랑 채팅이나 하려고 했음
마침 늘 같이 놀던 애 한명이 접속해 있는거임, 그냥 형식적으로 채팅을 주고 받다가. 너는 왜 안자냐고 물어보니
부모님이랑 남동생이 제사를 지내러 가서 혼자 집지키고 있다네, 순간 무슨 욕심이 났는지 "내가 놀러갈까?"라고 말해버림
그때 새벽 3시였는데 지금 생각해도 무슨 정신이었는지 모르겠음. 아주 잠깐 적막이 흐르다가
"지금 올래?" 이러는데 뭔가 숨이 확 쪼여오는게 두근두근함.. 알았다고 하고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데
아마 내 인생에 최고속도로 밟은듯.
그 애 집앞에 도착해서 한참을 서성이다 연락을 하고 들어갔는데 정말로 집에 아무도 없었음, 막상 진짜로 올거라 생각못한건지
걔도 뭔가 평소같지 않게 어정쩡함.. 그리고 그애 방에 들어갔는데 태어나서 여자 방에 처음들어가봄.
뭔가 달달한 향기도 나고 와 그때는 진짜 심장 터질뻔.. 그애는 침대에 나는 컴퓨터 책상의자에 앉았는데
갑자기 서로 말이 끊기면서 적막이 흘렀음.. 괜히 민망해서 그애 컴퓨터만 뒤적거린듯
그러다가 또 적막이 흐름 그러다가 얘가 갑자기 옆으로 오라고 해서 침대 옆에 앉았는데, 구라 아니고 앉자 마자 정신이 나감
그냥 정신 들어보니 내가 키스를 막 퍼붓고 있는거임.. 순간 당황해서 얼굴을 땟는데 그애 말이 평생 기억남
" 키스도 못하면서" 와 ㅅㅂ 진짜 심장도 터질라고 하고 그것도 터질라고 함, 평소에 막 좋아하고 그런 애 아닌데
진짜 분위기라는게 이런거구나 라는거 처음 경험함, 진짜 정신없이 물고 빨았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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